우크라서 포로된 영국인 인도주의 활동가 옥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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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던 중 러시아군에 붙잡힌 영국인이 구금 중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인권위원인 다리아 모로조바는 "구금 중이던 영국 용병 폴 우레이가 의료 지원을 받아왔으나 7월 10일 질환과 스트레스로 사망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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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던 중 러시아군에 붙잡힌 영국인이 구금 중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인권위원인 다리아 모로조바는 "구금 중이던 영국 용병 폴 우레이가 의료 지원을 받아왔으나 7월 10일 질환과 스트레스로 사망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모로조바는 "우레이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고국의 무관심 탓에 정신적으로 우울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와 영국 관리들이 우레이의 체포 사실을 알았음에도 영국이 반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우레이에게 필요한 약품 제공을 거부했다고 부연했다. 우레이는 올해 4월 25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던 중 동료인 딜런 힐리(22)와 함께 러시아군에 붙잡혔다.
이들은 체포 당시 자포리자 남쪽 마을에서 한 가족을 구출하려 했다고 이들과 접촉한 영국 비영리기구 프레지디움 네트워크가 전했다. 프레지디움 네트워크는 우레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8년간 일한 인도주의 활동가라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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