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가 숙취해소법? 자주 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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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습관처럼 '구토'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토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다음날 속이 편하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구토가 취기를 없애고 숙취를 해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음주 후 습관적인 구토는 오히려 식도에 손상을 주고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습관적인 구토 증상과 함께, 손바닥이 붉거나 가슴에 거미줄 모양으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 알코올성 간경변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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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는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체내로 들어온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술을 많이 마셨을 때 구토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과음을 하면 혈중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성 물질)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때 우리 몸이 독성 물질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뇌의 구토중추를 자극해 구역질을 유발한다. 또한 알코올 자체가 위(胃)를 자극해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알코올로 인해 위와 십이지장 사이가 좁아지고 위 점막이 압박을 받으면, 음식물이 위를 빠져나가지 못한 채 압력에 의해 식도 쪽으로 역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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