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30% 증가하면 8월 초 확진자 3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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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지금보다 커져 감염재생산지수(R)가 30% 증가하면 4주 후인 8월 초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4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최선화 연구원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3일보다 30% 증가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2주 후인 27일 8만1267명으로 늘어난 뒤 4주 후인 다음달 10일엔 28만8546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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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월 중순 최대 20만명 정점 전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지금보다 커져 감염재생산지수(R)가 30% 증가하면 4주 후인 8월 초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4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최선화 연구원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3일보다 30% 증가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2주 후인 27일 8만1267명으로 늘어난 뒤 4주 후인 다음달 10일엔 28만8546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뜻이다.
최 연구원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0% 증가할 경우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2주 후 5만7940명, 4주 후 15만101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감염재생산지수가 그대로라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각각 4만8410명, 10만5103명으로 내다봤다.
숭실대 심은하 교수(수학과) 연구팀은 유효 재생산지수(Rt)를 1.50로 추정할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후인 오는 20일 9만8794명, 2주일 후인 27일엔 17만9265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놨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BA.5 변이의 우세종화를 고려하고 전파율이 현재 추정치 중 가장 높은 수준의 1.1배가 될 경우를 가정해 하루 확진자 수가 2주 후 5만6489명, 4주 후엔 13만2509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하루 중증환자 수는 각각 178명에서 436명으로, 하루 사망자 수는 28명에서 6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감염전파율이 현재와 같을 경우엔 4주 후 하루 확진자가 8만4320명, 중증환자는 300명, 하루 사망자는 45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교수 이창형)은 최근 2주간 감염재생산지수를 1.7164로 가정한 뒤 2주 후 하루 확진자 수가 지수가 1.3으로 낮아질 경우 5만332명, 2.1로 높아질 경우 10만6685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전날 여름 재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확진자 수가 극에 달하는 정점 시기를 9월 중순~10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질병관리청은 전파율이 현재보다 10%포인트 높은 41.5%일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7월말 3만8300명으로 증가하고 8월 말 16만1000명으로 늘어난 뒤 9월16일 20만6600명으로 피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파율이 현재와 같을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월 말 3만명, 8월 말 11만1800명으로 늘어난 뒤 9월26일 18만4700명에서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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