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저격한 박지현에 김부선 "응원한다, 朴 버리면 민주당 폭망"
배우 김부선씨가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썩 괜찮은 정치 신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위원장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민주당은 박지현 버리면 폭망할 듯"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은 정치권의 물갈이를 요구한다"며 "꼰대들은 짐 싸라. 꼰대들은 젊은이들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박지현, 이준석. 옥수동 무당파 언니는 응원한다"며 최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응원도 덧붙였다.
김씨가 공유한 기사에는 박 전 위원장이 전날 이재명 의원에게 "전당대회가 혁신 경쟁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 의원님과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공개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전 위원장은 앞서 민주당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6개월 이상 권리당원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마 무산 위기에 놓였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혁신 경쟁이 없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선거는 민주당 몰락의 신호"라며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을 가장 앞장서서 주장했던 사람이 민주당의 혁신 경쟁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이재명 의원과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 44%가 제 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제 출마를 막으면서 토사구팽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박지현을 쓰고 버리려는 민주당의 구태한 모습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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