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붕괴를 걱정해 본보기 출산? 말이야 방귀야, 일론 머스크야?

2022. 7.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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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원과 쌍둥이를 출산한 일론 머스크. 부유한 사람들도 자식을 적게 낳는 시대에 좋은 본보기를 보이겠다는데, 글쎄?
최근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가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한 사실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들의 아빠는 일론 머스크.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건 법원에 두 아이의 개명을 신청한 문서 때문이었다. 아이들의 성은 머스크를 따르고, 중간 이름은 엄마의 성 일부를 쓰게 해달라고 청원한 것.

▶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4명의 아들과 교황을 만난 머스크. 그와 절연한 첫째 아들 '자비에'는 성 전환 수술을 하면서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개명 신청을 했다.

해당 뉴스가 보도되기 전까지 머스크의 자녀는 7명이었다. 첫 결혼 상대였던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낳은 5명, 그리고 그라임스와 낳은 아들 '엑스'와 (대리모를 통해 낳은) 딸 '애쉬'가 그들. 지난 몇 년간 공식 석상과 SNS에서 꾸준히 '인구 붕괴'를 걱정했기에 머스크가 9명의 자녀를 둔 아빠가 되었다는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대중이 놀랄 수밖에 없는 지점은 쌍둥이가 태어난 시점. 시본 질리스가 쌍둥이를 출산한 것이 작년 11월, 그로부터 몇 주 지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대리모를 통해) 딸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두 여성과 세 아이를 낳은 것(!).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가 '사내 비밀 연애와 출산'으로 주목 받자 일론 머스크는 SNS에 다음과 같이 썼다.

"인구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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