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또 불발.."이번주 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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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협상이 13일 또다시 불발됐다.
권 대행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1시간 여야 논의 과정을 통해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과정이고, 이번 주 내로 가급적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에게 원 구성 협상 조건으로 사개특위 참여를 내걸었고, 국민의힘은 사개특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할 것과 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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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협상이 13일 또다시 불발됐다. 다만 여야는 이번 주 내로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다.
권 대행과 박 원내대표는 1시간 20분가량 논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권 대행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1시간 여야 논의 과정을 통해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과정이고, 이번 주 내로 가급적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어 “상임위 협상은 수석에게 맡겼고, (원내대표끼리는)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이견이 많이 좁혀진 상태”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과 관련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제헌절 이내 국회 원 구성 마무리를 위해 지속적 협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 봐주면 되겠다”고 말했다.
추가 회동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따로 만날 약속이 없다”고 언급했다.
사개특위와 관련해서는 원내대표가 협상을 진행하고, 상임위 배분 문제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맡는 등 여야는 협상을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에게 원 구성 협상 조건으로 사개특위 참여를 내걸었고, 국민의힘은 사개특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할 것과 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내주는 데에 반대하면서 논의는 좀처럼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오전 원내수석부대표끼리 회동해 상임위 배분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행정안전위원장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다고 한다. 국민의힘도 이 둘을 다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당연히 맡아야 할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마치 자기들이 양보한 것처럼 얘기를 하며 그 대가로 행안위와 과방위를 자기들이 가져가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송 부대표는 그러면서 “국가 조직 근본에 해당하는 행안위나 과방위도 당연히 국민의힘에서 맡아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원구성 협상을 원활히 하기 위해 민주당에 행안위를 양보할 용의가 있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과방위를 여당이 가져와야 하는 이유로는 “지난 정권 5년 동안 굉장히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언론 환경을 위해서는 여당이 과방위를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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