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은 끝?..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여행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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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제한됐던 해외여행이 재개된 가운데,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결제기업 VISA(비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며 한국 국민들의 해외여행 의향, 선호하는 여행지, 여행 시 고려사항, 이용 결제 수단 등의 변화를 조사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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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코로나19로 제한됐던 해외여행이 재개된 가운데,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결제기업 VISA(비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59세 미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며 한국 국민들의 해외여행 의향, 선호하는 여행지, 여행 시 고려사항, 이용 결제 수단 등의 변화를 조사해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해외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59%는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절반 이상(58.8%)은 항공·숙박 등의 여행상품을 예약했거나 결제한 상태였다.
1년 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이들의 20.5%는 가장 고려하는 여행지가 일본이라고 답했다. 본래 일본 여행은 전체 여행의 20% 가량을 차지할 만큼 국내 수요가 높았지만 2019년 일본 불매운동(노재팬)으로 여행객 수가 급감하고 곧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일시중지'된 바 있다.
하지만 노재팬 운동이 벌어진지 3년이 넘었고,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인기가 높던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다음으로는 베트남(9.7%), 태국(8.2%), 미국(6.5%), 싱가포르(5.2%) 등이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혔다.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다녀온 지역(79%)일 뿐 아니라 1년 이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향후 방문지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지역(59%)으로도 확인됐다.
해외여행지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중복 응답)은 여행 경비(41%)와 항공·숙박료(40%)로 나타났다. 안전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여행 지역의 위급상황 인프라 수준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12%로, 코로나19 발생 전(4%)보다 8% 높아졌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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