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尹지지율에..김어준 "MB 소고기사태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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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3개월 차에 40%대가 붕괴된 것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는 "임기 초 지지율이 급락한 사례는 이명박정부 때 미국 소고기 파동 사태가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그때(이명박정부)는 '초대형 악재'였다. 길거리에서 촛불집회도 이어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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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3개월 차에 40%대가 붕괴된 것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는 “임기 초 지지율이 급락한 사례는 이명박정부 때 미국 소고기 파동 사태가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그때(이명박정부)는 ‘초대형 악재’였다. 길거리에서 촛불집회도 이어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이번에는 단일한 초대형 악재가 없다. 하나씩 하나씩 쌓여서 여기까지 왔다”며 “그때는 소고기 관련해서 대응하면 됐는데, 이제는 특별히 한 사안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국가정보원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지지율 돌파구로 이른바 ‘국정원 X파일’을 선택한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일시반등 일시하락이 반복되겠지만 (정부가) 이걸 돌파하기 위해선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통령과 그 주변 측근이 가장 잘하는 게 수사 아니냐. 그중에서도 고위급을 다룰 때 국정원 같은 곳에 X파일을 뒤지고자 하는 유혹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애초에 가지고 있던 정보, 사정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 등을 총동원해 ‘이렇게 부당한 전 정부를 단죄하기 위해 우리가 등장했으니 응원해 달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은데 본인들 위기의 본질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씨는 “현 정권 위기의 본질은 전 정권을 때린다고 해결될 게 아니다”며 “그럼에도 그런 것만 해왔던 집단이 정권을 잡고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수사로 돌파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추락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1주일 전에 비해 7.4%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 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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