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청담동 버버리' 3천만원 쇼핑?.. 대통령실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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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명품 매장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채 3000만원어치 쇼핑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대통령실이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도 "김건희가 어제(9일) 백화점 독점하고 명품 쇼핑한 거 사실이냐. 버버리 3000 긁었다던데. 뉴스에서는 언급도 안 되네. 포털에서만 돌고 있는 소문인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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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명품 매장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채 3000만원어치 쇼핑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대통령실이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었다.
“지금 XX(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라는 내용이었다.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도 “김건희가 어제(9일) 백화점 독점하고 명품 쇼핑한 거 사실이냐. 버버리 3000 긁었다던데. 뉴스에서는 언급도 안 되네. 포털에서만 돌고 있는 소문인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소문은 무성했지만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의 물증은 나오지 않았다. 소문은 점차 매장 직원의 제보라는 등의 사족을 달고 일파만파 확산됐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면 삭제되고, 다시 올리면 또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통령 내외의 불리한 글이라 검열·삭제되는 게 아니냐”며 음모론까지 언급했다.
11일 오후에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중 일부가 공지용 채팅방에서 ‘김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 댓글 사진을 그대로 옮긴 뒤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 같은 요청이 있었다는 것 역시 소문으로 퍼졌지만, 실제 존재했던 일로 확인됐다.
확인 요청에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장실은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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