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장창" 화물차 판스프링, 일가족 탄 차 덮쳤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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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이 탄 차량에 화물차 판스프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앞 유리창을 관통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전날 오전 11시 판스프링에 차량 앞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화물차 철제 판스프링으로 인한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A씨가 차량으로 갑자기 날아든 판스프링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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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사람 맞지는 않고 뒷유리창 관통
운전자 "화물차 번호 확인 못해"..경찰 추적 중
일가족이 탄 차량에 화물차 판스프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앞 유리창을 관통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전날 오전 11시 판스프링에 차량 앞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의 쉐보레 트래버스 차량은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빠져나와 대전 방향으로 주행하는 중이었다.
2차선에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판스프링으로 추정되는 철판이 떨어져 나왔다. 물체는 도로에서 튀다가 1차선을 달리던 A씨 차량을 그대로 직격했다. 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가족들은 갑작스런 사고에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본네트를 맞고 앞 유리창을 관통한 물체는 그대로 트렁크 유리를 뚫고 나갔다.
차에는 A씨의 아내와 딸, 장모님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사람이 판스프링에 맞지는 않았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천운으로 유리 파편을 뒤집어써서 찔린 것 외에 외상은 없었다. 하지만 가족들이 많이 놀란 상태”라고 했다.
A씨의 차량은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주듯 조수석 쪽 앞 유리창에 큰 구멍이 뚫렸고 뒷 유리창이 박살나 있었다.
판스프링이 사람에 맞았다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화물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 차량의 번호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화물차에서 판스프링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차량을 추적 중이다.
누리꾼들은 “안 다쳐서 정말 천만다행이다” “이 정도면 살인미수나 마찬가지다 반드시 잡아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정부는 화물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화물차 철제 판스프링으로 인한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A씨가 차량으로 갑자기 날아든 판스프링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었다.
지난 2020년에는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서 화물차 적재함에서 떨어진 타워크레인 부품에 조수석 승객이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에서 떨어지는 판스프링 등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더 강력한 단속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2020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법개조(판스프링)화물차와 과적화물차로 인한 사망사고를 이제는 모른 척 넘어가면 안된다’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판스프링 불법 사용을 단속하고 관련 사고를 규제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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