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상임위원장 후보선출 선관위 구성..원구성 협상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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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을 대비해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재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장 1명과 위원 6명이 참여하는 '당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당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규정을 명시한 당규 21조를 근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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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을 대비해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재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장 1명과 위원 6명이 참여하는 ‘당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원내대변인인 양금희·박형수 의원과 초선인 홍석준·이종성·전봉민·김병욱 의원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여야 원 구성 협상이 난항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일단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부터 만든 것이다.
‘당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규정을 명시한 당규 21조를 근거로 한 것이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원 구성 협상 타결을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당의 다른 관계자도 “오늘이라도 당장 원 구성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꾸려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지난 4일 극적인 합의로 하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했지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위원 구성을 여야 ‘5대 5’로 맞추고 위원장을 여당이 맡는 안을 제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개특위를 ‘7(야당)대 5(여당)대 1(비교섭단체)’ 비율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1시간가량 비공개 협상을 벌였으나 여전히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 구성 지연과 관련해 “오늘 중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민생 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특위와 함께 공직 후보자의 국민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바로 착수해줄 것을 (여당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구승은 강보현 기자 gug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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