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스타일 살려주는 '명품' 플랫 샌들 고르는 법_선배's 어드바이스 #125
송예인 2022. 7. 11. 11:38
아이덴티티 확실한 디자이너 브랜드 샌들, 지금 사도 좋아!
「 √ 작은 키엔 2cm 굽 」
2cm 정도까지는 플랫 힐에 속한다. 하지만 밑창과 다름없는 굽이 없는 플랫 슈즈와 2cm 굽은 서 있을 때 실루엣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키가 작다면 굽이 1~2cm 정도는 있는 것이 유리하다. 뮬인 경우엔 코가 둥근 것보다 뾰족하거나 사각인 것이 발이 길어 보이면서 키도 더 커 보인다.
「 √ 조리는 ‘칼발’에 굿 매칭 」
조리나 발가락 한두 개만 끼우는 형태는 발 모양 중에서도 발가락의 길이와 착화감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발 몸통이 크고 발가락은 굵고 짧은 동양적인 발은 신을수록 발가락 사이에 신발 끈이 파고드는 느낌이 들면서 찢어질 듯 아파질 수도 있다. 대체로 소위 ‘칼발’에 잘 맞는 형태니 꼭 신어보고 살 것.
「 √ 넓은 발은 사선 스트랩 」
볼이 넓어 투박해 보이는 발은 샌들도 두렵기 마련. 스포츠용 슬리퍼처럼 가로로 넓게 발등을 감싸는 디자인이 편하긴 하나 발이 더 넓어 보일 수 있다. 사선, X자형 등으로 발등을 분할하는 형태가 좋다. 이때 스트랩이 너무 가늘면 발과 대비가 되니 적당한 두께로.
「 √ 밑창과 굽 소재 」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이라면 플랫 샌들 역시 밑창도, 굽도 가죽인 경우가 많다. 적당한 흡습성과 회복력이 있어서 여름을 여러 번 보내도 우레탄처럼 벗겨지거나 부스러지지 않고 점점 편해진다. 쿠션감을 위해 밑창 내부에 고무나 코르크를 넣는 경우도 있다. 단, 습한 곳에 두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잘 말려서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신발장에 보관하고 신발용 살균 스프레이를 뿌려 둔다.
「 √ 화려한 로고는 오히려 미니멀리스트의 것 」
샌들 발등의 금속 로고 장식, 컷아웃 디테일 등은 주얼리처럼 작용한다. 즉, 이미 묵직한 발찌 하나 정돈 착용한 거나 다름없다. 화려한 선글라스에 팔찌,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을 다 하면 감각이 뛰어난 맥시멀리스트가 아닌 한 과해 보이기 쉽다. 주얼리는 생략하거나 심플한 것 한두 점만 한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좋다.
「 √ 거친 소재 인솔은 신어보고 결정 」
인솔은 발바닥이 닿는 부분, 신발의 안창을 말한다. 질긴 삼으로 짠 에스파드류에서 볼 수 있듯, 여름 샌들 중엔 자연에서 가져온 식물 섬유로 만든 인솔도 많다. 그런데 평소 맨발로 야외활동을 잘 안 해 버릇해 발바닥이 보들보들한 도시인에겐 그 질감이 너무 거칠고 따가울 수 있다. 인솔이 부드러운 가죽이나 천 소재가 아니고, 거친 소재일 땐 꼭 신고 걸어본 후 결정한다.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하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그리고 생활의 지혜까지, '선배' s 어드바이스'는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됩니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엘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