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좋게 탈당하나요" 이재명 폭풍 '밭갈이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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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릇 잘해야 주인 대접 받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SNS에 남긴 글이다.
이 의원은 10일 밤 트위터에서 "이재명 선생님, 뉴스에 나오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 방법을 알려주시면 미력하나마 선생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을 공유한 뒤 "권리당원으로 입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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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릇 잘해야 주인 대접 받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SNS에 남긴 글이다.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이른바 ‘밭갈이’의 일환이다. 이 의원이 그간 당권 행보를 두고 “백팔번뇌 중”이라며 말을 아껴왔지만, 최근 본격 시동을 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0시를 넘은 시각 “계양 도착. 이제 퇴장합니다”라며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6·1 지방 및 보궐선거 당선 후 첫 공식 지방 일정으로 10일 광주 방문 후 일정을 마치면서 남긴 메시지였다.
이 의원은 10일 밤 트위터에서 “이재명 선생님, 뉴스에 나오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 방법을 알려주시면 미력하나마 선생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을 공유한 뒤 “권리당원으로 입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월 1000원 당비를 내시면 민주당의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 가능.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아무 때나 가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입당했다’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여러 글을 공유하면서 “감사합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100점”이라고 격려했다.
이미 당원 가입을 했다는 누리꾼이 “뭘 더 하면 좋을까요?”라고 묻자, 이 의원은 “댓글 정화. 커뮤니티 활동 등등”이라고 답했다.
지난 1월 홧김에 탈당한 뒤 내년 1월 복당하겠다는 누리꾼에게는 “탈당하면 1년간 복당 금지. 특히 당원 귀찮아하는 사람들 탈당 대환영합니다. 누구 좋으라고 탈당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일에도 2시간 동안 지지자들의 글을 공유하고 답글을 남기면서 ‘밭갈이’ 행보를 보였다. 다수의 지지자가 주변에 당원 가입을 권유했다는 글을 올리자 이 의원은 “참~잘 해떠요(했어요)”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고 격려했다.
이 의원은 10일 광주 방문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여러분이 대선 결과를 보고 집단우울증에 빠졌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더 이상 울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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