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킹 서비스 1위는 '토스'..3개월 연속 카카오뱅크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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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3개월 연속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두 앱의 교차 사용자도 토스를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앱이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과 달리, 토스는 앱 안에 토스뱅크가 함께 있는 '원앱'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체 금융앱을 살펴보면 삼성페이, 토스, 카카오뱅크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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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토스가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3개월 연속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어플리케이션(앱)은 엎치락뒤치락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올해 들어 토스가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토스의 MAU는 1427만3960명이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1315만4186명으로 토스와 112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다.
토스의 경우 지난 4월부터 꾸준히 MAU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1200만명대였던 토스의 이용자는 지난 4월 1336만2179명으로 5% 가까이 늘면서 카카오뱅크를 추월했다. 지난 5월 기준으로는 토스의 MAU는 1371만4908명, 카카오뱅크는 1274만6810명이었다. 이후 지난달에는 1400만명대를 돌파해 뱅킹 서비스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두 앱의 교차 사용자도 토스를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앱의 교차 사용자는 567만명이었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토스가 2시간, 카카오뱅크가 24분 수준이었다. 월평균 사용일수는 토스가 14일, 카카오뱅크가 11일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토스의 공격적인 토스뱅크 확장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앱이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과 달리, 토스는 앱 안에 토스뱅크가 함께 있는 '원앱'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막내이지만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 매일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 등을 선보이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입고객이 3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110만명이었던 고객이 6개월 만에 3배 넘게 늘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9개월 동안 360만명을 모았다는 것은 하루로 환산하면 1만4000명이 매일 토스뱅크에 가입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토스뱅크의) 서비스들이 금융서비스 결핍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전체 금융앱 이용자 수는 4047만명으로 전년 대비 사용자가 2% 감소했다. 전체 금융앱을 살펴보면 삼성페이, 토스, 카카오뱅크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지난 4월 출시된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 4사의 통합앱 '모니모'의 경우 5월 기준 MAU가 156만6568명 수준이었다. 여전히 사용시간과 사용일수 등에서도 삼성증권앱(224만665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MAU가 148만7896명으로 매달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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