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주 연속 '더블링' 4배 많아졌다.. 오후 9시까지 1만2213명

이해준 2022. 7. 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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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빠르게 퍼지고 있다. 2주 사이에 4배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1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2213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1만9842명보다는 7629명 적다. 증가세가 주춤한 게 아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감소한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5880명)와 비교하면 2.1배 수준이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301명)보다는 3.7배 급증했다. 2주 연속 두 배씩 증가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오는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만3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249명→1만8136명→1만9363명→1만8505명→1만9323명→2만286명→2만410명으로 하루 평균 1만7467명이다.

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148명(58.5%), 비수도권에서 5065명(41.5%)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892명, 서울 2625명, 경남 658명, 인천 631명, 경북 534명, 충남 490명, 대전 469명, 대구 420명, 부산 346명, 제주 341명, 울산 331명, 충북 317명, 전북 315명, 강원 313명, 광주 267명, 전남 236명, 세종 28명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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