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목표 달성' 日 기시다, 9월 초 내각 개편-자민당 인사 실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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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125석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초 내각 개편과 자민당 임원 인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목표로 삼은 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확실시 됨에 따라 본인의 간판 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 등을 추진하는 태세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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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125석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초 내각 개편과 자민당 임원 인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목표로 삼은 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확실시 됨에 따라 본인의 간판 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 등을 추진하는 태세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자민당 등은 참의원 선거 후 첫 임시국회를 다음달 3일 소집해 5일까지 3일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참의원 선거가 모두 마무리 되면 이달 말 참의원 의원 의장을 선출한다.
교도통신은 "물가 상승 대책에 대한 대규모 추경 예산안 편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10월에 가을 임시국회를 소집해 통과할 수 있도록 일을 도모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내 최대 파벌의 수장이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사건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장기 정권 확립을 위한 구심점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내각 개편과 자민당 인사는 해외 외교 일정이 마무리 된 상태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1일 미국 뉴욕 유엔(UN)본부에서 개막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와 같은 달 하순 튀니지에서 열리는 제8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이니치는 정권의 핵심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전 총리)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유임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이나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 등 당의 중심 간부들의 인사가 어떻게 될 지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자본주의의 기둥 중 하나인 스타트업 지원을 실현하기 위한 담당 각료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있어 경제산업상이 이 역할을 겸임하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주간지 뉴스포스트세븐은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의 피습 사망 사건으로 내각 인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체설이 돌던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다카이치 정조회장을 둘러싸고 기시다 총리가 어려운 판단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 인물 모두 아베 전 총리가 밀어서 입각한 상태에서 기시 방위상의 경우 건강 악화 우려가 있어 방위상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모테기 간사장과의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아베 전 총리의 후계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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