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1위? 변화의 서막? 테슬라 SUV, 中 전체 차종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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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지난달 중국에서 5만2150대 팔렸다.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해 중국에서 판매중인 모든 완성차 메이커의 단일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세단과 SUV, 다목적밴(MPV) 정도로 구분되는데 모델Y는 SUV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을 비롯해 세단 1위 둥펑닛산의 준중형세단 슬리피(4만5767대)보다도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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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지난달 중국에서 5만2150대 팔렸다.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해 중국에서 판매중인 모든 완성차 메이커의 단일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10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와 현지 매체 보도를 보면, 모델Y 판매량은 지난해 6월에 비해 349% 정도 늘었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세단과 SUV, 다목적밴(MPV) 정도로 구분되는데 모델Y는 SUV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을 비롯해 세단 1위 둥펑닛산의 준중형세단 슬리피(4만5767대)보다도 많이 팔렸다.
상반기 실적, 즉 올해 1~6월 누적 판매량으로 보면 모델Y는 13만3666대가 팔려 SUV 가운데 2위, 전체 차종 가운데 6위 정도다. 상반기 SUV 1위 모델은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주로 만드는 BYD의 송(宋)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SUV 가운데서는 혼다 CR-V나 현지 브랜드 하발·창안의 주력차종이 더 많이 팔렸는데 역전됐다.
모델Y 판매량이 많아진 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지난 4, 5월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면서 차량출고가 원활치 못했던 게 지난달 한꺼번에 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지난달 모두 7만9874대를 생산했는데 이 가운데 99%를 현지에서 팔고 1% 정도만 해외로 수출했다.
올해 1, 2월만 해도 상하이공장 생산물량 가운데 현지 판매분보다 해외로 수출한 게 더 많았다. 3월 들어서는 중국 내 판매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내 판매량(소매 기준)은 총 7만8906대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기록은 지난해 12월(7만847대)이었다. 테슬라의 세단 모델3는 지난달 2만5788대가 팔려 전체 세단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중국은 완성차는 물론 전기차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올해 상반기 현지 판매량은 총 926만여대로 집계됐다. 4월 전후로 코로나19에 따른 공장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주춤한 탓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7% 정도 적은 수준이다. 다만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지난 한달에만 53만대 이상이 팔려 올 상반기 225만대에 달했다. 전체 팔리는 차 4대 가운데 1대가 친환경차라는 얘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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