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 구성 지연이 이준석 징계 때문? 野 내로남불"

정계성 2022. 7.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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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 지연의 원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조건'을 지목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인해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것처럼 발언했다"며 "당 대표 징계와 원 구성 협상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 만큼, 민주당은 국민을 호도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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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선출했지만, 원 구성 평행선
우상호 "이준석 징계로 협상 안 돼" 주장
與 "사개특위 등 野 조건이 불발 원인"
8일 오전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 지연의 원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조건'을 지목했다. 이준석 대표 징계 등 국민의힘 내홍으로 국회 정상화가 늦어진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원 구성이 안 된 이유는 민주당이 원 구성과 무관한 사개특위 참여를 조건으로 내걸고 이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인해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것처럼 발언했다"며 "당 대표 징계와 원 구성 협상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 만큼, 민주당은 국민을 호도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진작부터 상임위 간사들을 내정하여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당정협의 등으로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며 "상대당 내홍 문제라면 우리 국민의힘도 민주당에 하고 싶은 말이 왜 없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우 위원장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언급하며 내부 혼란과 각종 의혹을 운운하는 등 협상 지연의 핑계를 대고 있다"며 "국민께서 민주당에 실망한 전형적인 '아시타비(我是他非)'적 태도"라고 꼬집었다.


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작년 원내대표 간 합의 약속을 진작에 이행했었더라면, 이후 계속된 원 구성 협상에서 터무니없는 정치적 조건을 달지 않았다면, 이미 국회는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원 구성 협상에 민주당의 조건 없는 참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원구성 합의를 위한 진정성을 보인다면 언제라도 원구성은 마무리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역시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민생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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