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가입 독려 이재명 "정치 바뀌어야 나라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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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뀌고, 정당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고, 당원이 바뀌어야 정당이 바뀐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 의원이 지난 9일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이어가며 당원 가입 독려에 나섰다.
한 지지자가 '저희 가족 전부 민주당 가입할 때 추천인에 이재명 쓰고 입당했다'고 전하자, 이 의원은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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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 의원이 지난 9일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이어가며 당원 가입 독려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당원가입을 독려하며 "계속 같이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또 지지자들의 SNS 글에 직접 답변을 달기도 했다.
한 지지자가 '저희 가족 전부 민주당 가입할 때 추천인에 이재명 쓰고 입당했다'고 전하자, 이 의원은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지지자가 '대선 직후 10명 이상은 입당시켰다'는 글에도 "큰일 하셨다 감사하다. 조금만 더 (노력해달라)"라고 적었다.
아울러 이 의원은 SNS에서 인증샷을 통해 '밭갈이 성공했다'는 글을 올리며 "동네 주민 두 분이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삶은 달걀 좋아하시나', '술 한 잔 기울이셨나'라는 다소 개인적인 질문 등에도 답글을 남기며 소통을 이어갔다.
앞서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비난 자제를 촉구하며 당의 분열이 아닌 화합을 호소했다.
▲ 이재명 의원 트위터 갈무리 |
ⓒ 박정훈 |
그는 지난 8일 박 전 위원장을 향한 지지자들의 비난에 "비판 아닌 비난, 토론과 설득이 아닌 억압은 단 한 순간도 민주당의 언어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라며 "단일의사를 유지해야 하는 '조직'과 달리 정당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막힘없이 어울려야 한다. 그래서 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의 동지여러분께 부탁드린다"라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 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 경청과 존중,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반론이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로서 함께 가는 더 좋은 방법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오는 8월 28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90년대 학번·70년대생 의원 다수가 뛰어들면서 전대는 97그룹 대 이재명 대진표로 사실상 굳어진 상태다.
이 의원도 오는 17일쯤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 주류 세력 재편을 둘러싼 당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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