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준석, 국민과 당 먼저 생각해야"

박성영 2022. 7. 10.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만 날이 아니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반발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이준석 대표가 8일 차를 몰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만 날이 아니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지도자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그동안 당의 외연 확장과 체질 개선에 기여해오신 이준석 대표께서도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계실 것으로 믿고 싶다”고 했다.

또 “지금 민심은 당을 빨리 정상화시켜 일 좀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며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지가 언젠데 여당이 내부 싸움박질만 하고 있는 거냐고 질책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방치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아 한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다. 우리에겐 시행착오를 감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8일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반발 중이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