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렀거라"..3년 만에 문 여는 집 근처 물놀이장
서울 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물놀이장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문을 열었다.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시원하게 식혀 줄 집 근처 물놀이장을 찾아봤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수영장 4곳(뚝섬·여의도·광나루·잠원)과 물놀이장 2곳(난지·양화)을 지난달 24일 개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지 3년 만이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잠실 수영장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인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은 오는 8월21일(일)까지 운영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의 경우 성인은 5000원, 청소년은 4000원, 어린이는 3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세 미만은 무료.
한강 수영장은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 등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유수풀과 4m 높이의 아쿠아링을,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스파이럴(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터널을, 광나루 수영장에서는 터널분수를 즐길 수 있다. 난지 물놀이장은 수영복이 없어도 수영모만 착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9일부터 영등포공원, 목화마을마당, 신우어린이공원 등 물놀이장 3곳을 열었다. 바닥 교체 공사 중인 원지어린이공원은 오는 16일(토) 개장한다. 방학기간(7월30일~8월21일) 중에는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방학기간 전후로는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물놀이를 할 수 있다. 8월28일까지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없다.
구로구는 지난 5일 덕의근린공원, 천왕근린공원, 솔길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열었다. 2020년 생긴 솔길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안양천 물놀이장은 개장이 한 차례 연기됐다. 지난달 29일과 30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안양천이 침수돼 물놀이장 시설 정비가 필요한 탓이다. 구로구는 오는 15일(금) 안양천 물놀이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안양천 물놀이장은 수심(20~75cm)이 다른 풀장 4곳과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췄다. 임시탈의실, 노천샤워기, 그늘막, 캠핑 데크,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도 있다. 구로구는 무료 물놀이장을 오는 8월28일까지 운영한다.
금천구도 오는 8월21일까지 공원 10곳을 물놀이장으로 운영한다. 금나래중앙공원, 철쭉어린이공원, 부장천어린이공원, 느티나무어린이공원, 해태어린이공원, 은행어린이공원, 진달래어린이공원, 별장길어린이공원, 동산어린이공원, 소망어린이공원이다. 이용 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40분까지다. 40분 운영 후 20분 청소 및 휴식 시간을 갖는다. 이용요금은 없다.
동대문구는 오는 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 달간 배봉산 열린 광장에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동대문구야외수영장은 시설 정비로 인해 올 여름엔 열지 않는다. 배봉산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2부제로 운영한다.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대형풀 1개, 중형풀 2개, 대형 워터슬라이드 갖췄다. 파라솔,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용 요금은 초등학생 이하 3000원, 그 외에는 4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서대문구도 오는 15일(금)부터 한 달간 가재울어린이공원, 중앙근린공원을 물놀이장으로 운영한다. 무료 물놀이장 두 곳에는 샤워기와 간이 탈의실을 설치하고, 안전 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매시 45분부터 정각까지는 휴게시간을 둔다.
노원구는 지난달 25일부터 각심어린이공원, 공릉동근린공원, 들국화어린이공원, 느티울공원, 한내공원 등 5곳을 물놀이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무료 물놀이장은 8월28일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공릉동 물놀이장은 평일엔 정오부터 오후 3시50분, 주말에는 정오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4곳은 평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주말에는 정오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문을 연다.
도봉구는 지난 1일 다락원체육공원, 방학사계광장, 둘리뮤지엄 등 총 3곳의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도봉구가 8월까지 운영하는 무료 물놀이장은 정오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즐길 수 있다.
관악구는 오는 11일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을 열 예정이다.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은 8월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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