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청문회 준비단장, 직협 만나 후보자 면담 제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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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10일 단식 중인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을 재차 찾았다.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조직 내부를 수습하려는 행보다.
김 단장은 이날 민 회장과 만나 직협 차원에서 대표성 있는 인물들을 선정하면 윤 후보자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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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10일 단식 중인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을 재차 찾았다.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조직 내부를 수습하려는 행보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청사 앞 단식 현장을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민 회장이 지난 5일부터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문은 두 번째다. 김 단장은 앞선 7일에도 이곳 단식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지휘부는 15일 행안부의 경찰 제도개선 최종안 발표와 8월 말 조직 신설을 앞두고 일부 일선 직원들의 반발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각 시도경찰청 등 현장을 돌며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번 김 단장의 단식 현장 방문도 이 같은 순회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특히 경찰 직협은 최근 민 회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갈 정도로 반발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 직협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은 가운데 직협과 소통하는 일도 경찰 지휘부의 몫이 됐다는 게 경찰 안팎의 중론이다.
김 단장은 이날 민 회장과 만나 직협 차원에서 대표성 있는 인물들을 선정하면 윤 후보자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회장은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든 윤 후보자와 직협 측 면담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경찰 지휘부는 오는 11일 서울경찰청, 대구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강원경찰청, 전남경찰청, 경남경찰청을 나눠 방문해 일선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12일엔 광주경찰청, 세종경찰청, 전북경찰청, 경북경찰청, 제주경찰청을 찾고 13일에는 마지막 순회 일정으로 부산경찰청과 울산경찰청, 충북경찰청을 방문한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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