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렌, 김민재 갖기 위해 '바이아웃 초과' 2천만 유로 제시.. 구단 수비수 최고액

김정용 기자 2022. 7. 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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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렌이 속전속결로 김민재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버페이'도 감수하겠다는 자세로 달려들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렌은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4억 원)를 제시했다.

만약 김민재 영입을 빨리 마무리하지 못하면 이탈리아 강호 나폴리를 비롯한 4대 빅 리그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공식 제안을 해 올 수 있다.

만약 김민재가 2,000만 유로에 이적한다면 역대 튀르키예(터키) 쉬페르리그 수비수 중 이적료 1위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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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페네르바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타드렌이 속전속결로 김민재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버페이'도 감수하겠다는 자세로 달려들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렌은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4억 원)를 제시했다. 기존에 알려진 1,800만 유로(약 238억 원)보다 더 올라간 액수다.


렌은 원칙적으로 1,800만 유로 넘는 이적료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 김민재는 1년 전 베이징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와 계약하면서 이적 허용 조건(바이아웃)이 1,800만 유로라고 계약서에 명시했다. 렌이 이 액수를 제시하면 페네르바체는 거부할 수 없다. 김민재만 동의하면 이적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선수 이적시 조율해야 하는 각종 세부사항과 부수적인 비용을 두고 협상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바이아웃보다 더 높은 금액에 이적이 마무리되기도 한다. 


페네르바체는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는 첫 구단이 등장해 이미 지키기 힘들어진 상태지만, 그래도 핵심인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상에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자 렌은 영입을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바이아웃을 약간 상회하는 액수를 지불할 의사까지 보였다. 구단간 최종 합의는 1,800만 유로와 2,000만 유로 사이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렌이 적극적인 이유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김민재 영입을 빨리 마무리하지 못하면 이탈리아 강호 나폴리를 비롯한 4대 빅 리그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공식 제안을 해 올 수 있다.


베이징궈안 시절 김민재를 직접 지도했던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은 기량에 확신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렌의 확고한 주전이었던 센터백 나예프 아크르드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대체자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렌은 김민재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한데다 단장, 감독이 일제히 나서서 김민재를 설득하고 있다. 개인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김민재 측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민재가 2,000만 유로에 이적한다면 역대 튀르키예(터키) 쉬페르리그 수비수 중 이적료 1위를 기록하게 된다. 렌이 영입한 수비수 중에서도 역대 1위다. 다른 포지션을 통틀어 보면 쉬페르리그 3위, 렌 4위에 해당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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