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점포 2방' LG, 두산 대파하고 5연승
프로야구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을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LG 김현수(34)가 3점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11-4로 꺾었다. 5연승을 거둔 3위 LG(49승1무30패)는 4위 KT와 7.5경기 차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1-1로 맞선 3회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또 김현수는 4-1로 앞선 7회 2사 1, 2루에서 두산 이현승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시즌 17, 18호 홈런을 뽑아냈다. 홈런 선두 KT 박병호(27개)와 9개 차이다. 김현수는 이날 5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을 올렸다. LG는 2회 채은성의 솔로홈런까지 홈런 3방 터트렸다. LG는 올 시즌 팀 홈런 단독 1위(69개)로 올라섰다.
SSG는 대구에서 삼성에 9-8 진땀승을 거두고 선두(53승3무26패)를 지켰다. SSG 투수 김광현은 7이닝 동안 안타 14개와 홈런 2개를 맞았지만 노련한 투구로 7회까지 잘 버텼다. 김광현은 7-2로 앞선 7회 피랄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으나 이닝을 잘 마쳤다. 이날 4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9승째(1패)를 따냈다.
9-5로 돌입한 9회에 SSG 투수 서진용이 피렐라에 홈런, 이원석과 김태군에 연속 2루타를 맞아 9-8로 쫓겼다. 서진용은 흔들렸지만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앞서 SSG 박성한은 6회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7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광주에서 한화를 5-3으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를 지켰다. KIA 투수 이의리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시즌 5승째(6패)를 따냈다. 이의리는 4회 김인환에게 3점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호투를 펼쳤다. KIA 타선은 1-3으로 뒤진 7회 황대인의 안타, 박동원의 스퀴즈 번트 등을 묶어 4점을 따내며 이의리를 지원했다.
수원에서는 KT가 롯데를 6-3으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KT는 4위(41승2무37패)를 유지했다. 1-2로 뒤진 7회 무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희생번트 때 롯데 투수 반즈의 악송구로 무사 만루가 됐다. KT는 황재균의 내야 땅볼,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아내 5-2로 달아났다.
키움은 고척에서 NC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 푸이그가 1회 2사 1, 2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 이정후는 5회 3루타로 3-0을 만들었다. 8회 NC 권희동에 솔로홈런을 맞아 2-3으로 쫓겼지만 키움이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4승째를 따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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