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음료 '커피'..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7. 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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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는 각종 음료를 찾게 된다.

하지만, 특정 질환이 있을 때 피해야 할 음료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요로결석->맥주x맥주는 소변 양을 늘려줘 요로결석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고 알려졌다.

티라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 증상도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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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을 겪고 있다면 커피,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운 여름에는 각종 음료를 찾게 된다. 하지만, 특정 질환이 있을 때 피해야 할 음료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민성방광->커피·에너지음료x
소변이 과도하게 자주 마렵고, 잘 못 참는 과민성방광 환자라면 커피나 에너지 료 같이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해야 한다. 미국 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과량의 카페인을 투여받은 쥐는 투여 전보다 배뇨 횟수가 60% 증가했다. 과민성방광이 있으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는데, 카페인이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요로결석->맥주x
맥주는 소변 양을 늘려줘 요로결석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결석의 종류에 따라, 요로결석이 악화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크게 칼슘이 들어 있는 결석과 그렇지 않은 요산석으로 나뉜다. 20%가량이 요산석이다. 칼슘형 결석은 맥주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요산석이라면 맥주 섭취가 혈액 속 요산 농도를 높여 나쁜 영향을 준다. 요산석은 통풍 환자에게서 많이 보인다. 칼슘형 결석이든 요산석이든 맥주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더 좋다.
◇​편두통->와인x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라민' 성분 섭취는 편두통 환자에게 독(毒)이다. 티라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 증상도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티라민은 음식을 숙성·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많이 생긴다. 와인이나 치즈 같은 음식에 많다.
◇​정맥혈전증->녹즙x
정맥에 혈전(피떡)이 있다면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녹즙 섭취는 피해야 한다. 녹즙은 시금치·양배추 같은 녹색 채소가 주재료다. 녹색 채소에는 비타민K가 풍부한데, 비타민K는 혈액응고에 필요한 비타민이라 와파린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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