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다음주 부처별 첫 업무보고.. 장관 '독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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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부터 각 부처 장관들로부터 정부 출범 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장·차관, 실국장급 등이 대거 참석해 보고하는 게 아닌, 장관이 대통령과 독대해 보고하는 방식이다.
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첫 업무보고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 부처 장관이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하는 형식을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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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부터 각 부처 장관들로부터 정부 출범 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장·차관, 실국장급 등이 대거 참석해 보고하는 게 아닌, 장관이 대통령과 독대해 보고하는 방식이다.
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첫 업무보고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 부처 장관이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하는 형식을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보고 방식에 대해서는 "스타일을 바꿔 실용적인 보고를 하겠다는데 방점을 뒀다"며 "부처에서 장관과 차관이나 실장급 중에서 추가로 1명,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과 관련 수석비서관이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보고는 국정과제, 민생대책 등 부처 핵심과제 보고가 이뤄진다. 공공기관 혁신, 위원회 정비, 규제 혁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복합 위기의 상황 속에 업무보고가 백화점식 나열이나 장밋빛 청사진 등 비전 선포식 행사가 아니라 부처 담당 정책 중 핵심, 규제혁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주저앉았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며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들의 뜻으로 항상 해석하고 신경 쓰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여기에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로,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40%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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