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17일째 철판에 갇힌 조선소 노동자.. 정부 결단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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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1도크 선박 바닥에 가로·세로·높이 1미터 철판 안에 갇혀 17일째 농성하는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회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 부지회장와의 만남을 두고 김 대표는 "조선소 1도크에서 농성 중인 하청노동자들을 만났다. 대형원유운반선 안에서 17일째 0.3평 구조물에 자신을 가둔 유최안 부지회장과 15m 높이 난간에서 농성하는 6명의 조합원을 한 분 한 분 마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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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건조 중인 선박에서 농성하고 있는 유최안 부지회장을 만났다. |
ⓒ 진보당 |
▲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건조 중인 선박에서 농성하고 있는 유최안 부지회장을 만났다. |
ⓒ 진보당 |
경남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1도크 선박 바닥에 가로·세로·높이 1미터 철판 안에 갇혀 17일째 농성하는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회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진보당은 8일 김재연 당 대표가 유최안 부지회장을 비롯해 1도크 안 20미터 높이에서 고공농성하고 있는 조합원 6명을 만난 후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유 부지회장은 지난 6월 22일부터 철판을 붙여 스스로 몸을 가둔 채 농성 중이다. 같은 날부터 조합원 6명도 고공 농성했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지난 6월 2일부터 '임금 30% 인상'과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하고 있다.
박봉열 경남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농성 현장을 찾아 현장 방문한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젯밤 경남 거제에 내려왔다. 한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17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과 어떻게 힘을 모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직접 와보니 상황이 더 어려워 보였다. 사측이 노노갈등을 유발해 대규모 맞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자칫 감정적인 충돌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주 후엔 조선소 전체가 휴가에 들어간다.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든 난제들이 놓여있음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유 부지회장와의 만남을 두고 김 대표는 "조선소 1도크에서 농성 중인 하청노동자들을 만났다. 대형원유운반선 안에서 17일째 0.3평 구조물에 자신을 가둔 유최안 부지회장과 15m 높이 난간에서 농성하는 6명의 조합원을 한 분 한 분 마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는 순간 안도감이 느껴졌다. 거대한 철판 안에서 찜통 같은 열기와 그보다 힘든 고립감에 많이 지치지 않았을까 염려했던 것과 달리, 살고 싶다는 갈망으로 반짝이는 눈빛에서 힘이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이전 같은 생지옥으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기, 이 마음을 믿고 더 큰 연대의 힘을 만들어야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싸움은 대우조선 원하청사와 노동자들 간의 전선을 넘어섰다"라며 "임금 원상회복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산업은행과 조선소 인력난의 구조적 문제를 풀어야 할 정부의 결단만 남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이 나라 조선업과 거제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건조 중인 선박에서 농성하고 있는 유최안 부지회장을 만났다. |
ⓒ 진보당 |
▲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건조 중인 선박에서 농성자들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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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건조 중인 선박에서 농성자들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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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건조 중인 선박에서 농성자들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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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건조 중인 선박에서 농성자들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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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건조 중인 선박에서 농성자들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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