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후 '피로감'.. 꾀병이라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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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상승하던 코로나19의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감염 후 각종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인 코로나 후유증은 호흡기 증상이지만, 이 외에도 피로감, 호흡곤란, 후각과 미각 변화, 두통, 수면장애, 인지장애,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우용 교수는 "이러한 증상이 코로나19 감염일로부터 4주 이상 계속되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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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Long-COVID) 혹은 포스트코비드신드롬(PostCOVIDsyndrome)이라고도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오랜 기간 신체적 이상 징후가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은 몇 주 이내로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완치 판정 이후에도 증상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한 가지 특이점은 증세가 심했던 사람뿐 아니라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혀 없었던 사람에게도 뒤늦게 증상이 심해지거나 새롭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정우용 교수는 "이러한 증상이 코로나19 감염일로부터 4주 이상 계속되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다. 또한 흉부 불편감, 흉통, 두근거림 등의 심혈관계 증상이나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 근육통이나 관절통등의 근골격계 증상 등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피로감, 두통, 후각·미각 저하, 어지러움, 우울, 불안, 수면장애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탈모나 피부발진, 새로운 당뇨병이나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폐색전증이나 폐렴, 요로감염 등으로 입원하게 되는 환자들도 있다. 정우용 교수는 "코로나19 확진 후, 갑자기 허리가 아프거나 관절이 아프다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며 "평소에 관절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에서 염증이 심해져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유의해야 하는 증상은 심장관 관련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부정맥이나 심낭염, 심근염,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 증상에 해당하는 가슴 뻐근함, 통증, 두근거림이 있다면 꼭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후유증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원인에 대하여도 여러 가지 가설만 존재할 뿐 하나로 설명 가능한 이론은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 정우용 교수는 "따라서 기저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발생 가능한 새로운 증상들의 조절이 중요하다"며 "내원한 환자들의 병력 및 설문지를 통한 기초조사 등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치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와 의료진의 공유된 의사결정을 통해 특정 증상이나 상태에 초점을 맞춰 치료에 접근, 포괄적인 관리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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