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면역회피성 높지만 백신 위중증·사망 예방효과 유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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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재감염 위험이 높은 BA.4, BA.5에도 예방접종을 통한 위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 BA.4, BA.5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과 대응 방안을 분석해 발표했다.
당국은 해외 연구를 토대로 BA.4와 BA.5가 BA.2보다 면역 회피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BA.4와 BA.5의 면역 회피성이 높음에도 예방접종을 통한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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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향, 대응방안 분석해 발표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방역당국이 재감염 위험이 높은 BA.4, BA.5에도 예방접종을 통한 위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 BA.4, BA.5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과 대응 방안을 분석해 발표했다.
당국은 해외 연구를 토대로 BA.4와 BA.5가 BA.2보다 면역 회피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버드와 이스라엘 연구팀이 백신 접종자 27명, 감염 후 완치자 2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BA.4, BA.5는 원형 코로나19보다는 20배, 오미크론 변이(BA.1·BA.2)보다는 3배 낮게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면역을 보유한 사람이라도 BA.4나 BA.5에 감염되기 쉽다는 의미다.
다만 BA.4와 BA.5의 면역 회피성이 높음에도 예방접종을 통한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접종을 통해 8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사망 부담 감소와 편익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런 분석에 따라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독려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하위변이가 중증도나 치명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아 당국은 역학 데이터 분석을 통해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손 반장은 "각국의 사례에서 BA.5의 비중이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사망자나 위중증환자의 증가들이 동반되고 있지는 않다"며 "기존의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유사하거나 좀 더 낮지 않을까 하는 예측들이 함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BA.4와 BA.5는 지난달까지 총 62개국에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의 43%는 BA.5, 12%는 BA.4가 차지하는 등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각국에서 코로나19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지난달 26일 기준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직전 주 대비 33% 늘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계획 등 재유행 대비책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현재 확진자 추세가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면서 "새로운 재유행으로 판단되면 현재 방역 대응체계를 어떻게 변경시킬지 함께 검토 중이고 다음 주 수요일(13일) 중대본 회의에서 대응계획을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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