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갤럽에서도 '데드크로스' 진입..부정평가 49%>긍정평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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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아졌다.
갤럽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포인트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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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보수층 등 지지세력 이탈 움직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아졌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조사됐다. 갤럽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것을 데드크로스로 부르고 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포인트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갤럽 국정수행 지지율은 6월 초 한 때 갤럽 정례조사 기준으로 53%를 찍기도 했지만 최근 4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갤럽은 "지난주까지는 주로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변화였으나, 이번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하락하고 부정률이 상승하는 기류가 공통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를 한 이들은 ‘외교’, ‘전 정권 극복’, ‘소통’(각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각각 5%)로 꼽았다.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인사(人事)’(25%),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직무 태도’, ‘발언 부주의’, ‘공약 실천 미흡’(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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