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반도체특위 입법, 8월 통과 목표..국힘 입당 전혀 생각해본 적 없어"

구채은 2022. 7.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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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반도체 기반시설 인허가 절차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반도체 특위의 성공을 위해 여, 야, 정, 산, 학이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 일에 국회 300명 중에 반도체 경험을 가진 반도체를 아는 단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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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입법 방향, 규제개혁·세액공제·인재양성"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반도체 기반시설 인허가 절차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반도체특위의 입법은 8월에 상정과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묻는 질문엔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선을 그으면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 의원은 “반도체 특위의 성공을 위해 여, 야, 정, 산, 학이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 일에 국회 300명 중에 반도체 경험을 가진 반도체를 아는 단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공장은 12년에 착공해서 14년에 가동해 2년이 채 안 걸렸는데 대한민국의 평택 삼성전자는 7년 이상이 걸렸다"여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번째는 반도체 인력이 부족하다는 니즈가 많고 또 반도체가 매우 고도화된 업무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데 우수한 학생이 몰리는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가 어렵다"며 "또 플랫폼 사업으로 쏠림 현상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 참석,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어 "반도체 투자에 있어서 세제 지원이 확대가 돼야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수익 구조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미국은 반도체 설비 투자 시 25% 세제 감면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지방정부가 다 구축해준다"며 "중국 같은 경우는 생산 공정별 법인세를 전액 면제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EU 같은 경우는 최대 40%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만큼 반도체 패권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특위의 3대 입법 방향을 정했다. 규제개혁과 투자 촉진, 인재 양성 세 가지로 지난 2차 회의까지 해서 3대 과제 업무 추진을 위한 분과도 업무 분담을 했다"며 "앞으로 특위 공식회의도 하지만 현장 방문 자문단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법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제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복당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9월 수사기관으로부터 (보좌관의 성폭행과 관련한) 2차 가해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사실은 저의 제명 사유들은 소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을 혁신하고 개혁하는 길에 쓰임이 있다면 이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마다하지 않겠다"며 복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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