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핵전력 모두 갖추나..美 B-2 유사 폭격기 시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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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차세대 군용기 시험 비행을 예고했다.
중국 내부에선 시험 비행에 나서는 항공기로 H-20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를 꼽고 있다.
웨이둥쉬 중국 군사 전문가는 "H-20 폭격기의 언뜻 보면 미군의 B-2 폭격기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지만 레이더 단면적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H-20 폭격기 비행 시험이라면 중국이 세계적 수준의 전략 스텔스 폭격기를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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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0 장거리 스텔스 폭격기 아닌 J-35 스텔스 함재기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차세대 군용기 시험 비행을 예고했다. 중국은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군 정보화와 기계화, 지식화라는 현대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 무인 드론기 등이 대표적인 군 현대화 전략이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인 샤커다오를 인용,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조만간 중요한 유형의 비행체 비행 시험을 실시한다고 8일 보도했다.
AVIC는 고정익 및 회전익 군용기, 무인기, 스텔스(J-20), 드론 등 주로 전투기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투기 생산 국영기업이다.
거허핑 AVIC 산하 중국시험비행센터 책임자는 지난 5일 열린 시험비행 회의에서 "중국이 전략적,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중요한 유형의 항공기에 대한 비행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담당 직원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비행 시험에 나서는 항공기가 어떤 기종인 지에 대해선 베일에 가려 있다. 중국 내부에선 시험 비행에 나서는 항공기로 H-20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를 꼽고 있다. 중국 공군은 지난해 1월 이 폭격기의 실루엣을 공개한 바 있다. 실루엣만 보면 미국 공군의 B-2 스피릿 폭격기와 유사하다.
이 폭격기의 항속거리와 스텔스 기능이 어느 정도인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항속거리가 1만㎞ 내외가 되어야만 장거리 폭격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오는 2025년께 B-21 레이더에 자리를 물려줄 B-2 스피릿의 항속거리는 1만1000㎞다. 중국의 스텔스 기술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H-20 스텔스 폭격기가 실전 배치되면 중국은 3대 핵전력(대륙간탄도미사일ㆍ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ㆍ장거리 전략 스텔스 폭격기)을 모두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미국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둥쉬 중국 군사 전문가는 "H-20 폭격기의 언뜻 보면 미군의 B-2 폭격기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지만 레이더 단면적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H-20 폭격기 비행 시험이라면 중국이 세계적 수준의 전략 스텔스 폭격기를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H-20 장거리 스텔스 폭격기가 아닌 J-35(FC-31) 스텔스 함재기나 J-15 함재기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17일 3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3번함)의 진수식을 가진 바 있다. 8만t급 푸젠함은 스키점프 방식인 랴오닝함(1번함)과 산둥함(2번함)과 달리 캐터펄트(사출기) 방식으로 설계됐다. 사출기는 함재기의 이륙 속도를 순간적으로 시속 250㎞까지 가속시키는 이함 장치다. 따라서 예고된 전략적, 역사적 중요성을 가진 비행 시험이 3번함에서 사용될 함재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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