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왜 점점 '멀리' 보지 못할까?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 7.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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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스마트폰·컴퓨터.

현대인의 일상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전자기기다.

호주 연구자가 주도한 국제 합동 연구팀은 스마트폰·태블릿·컴퓨터가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근시 위험요인을 연구한 논문 3325편을 메타분석했다.

태블릿·스마트폰·컴퓨터 디스플레이 노출 시간은 단독으로든, 다른 기기 노출 시간과 함께 고려하든 근시 발생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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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화면 노출 시간과 근시 발생 간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됐다./클립아트코리아
태블릿·스마트폰·컴퓨터. 현대인의 일상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전자기기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 절반은 근시가 될 거라는 예측이 있다. 전자기기 디스플레이를 계속 쳐다보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고, 눈이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시력이 저하되는 탓이다.

실제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는 시간과 근시 발생 간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호주 연구자가 주도한 국제 합동 연구팀은 스마트폰·태블릿·컴퓨터가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근시 위험요인을 연구한 논문 3325편을 메타분석했다.

분석 결과, 디스플레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근시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특히 연구진이 참고한 아일랜드 연구진의 논문이 밝힌 바로는 스마트폰을 하루 3시간 이상 사용하는 경우 근시가 생길 가능성(odds)이 3배 커진다. 하루 2시간 이상의 야외활동은 근시 발생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2시간 이상 TV 시청은 근시 발생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단 인도 연구 결과도 있다.

태블릿·스마트폰·컴퓨터 디스플레이 노출 시간은 단독으로든, 다른 기기 노출 시간과 함께 고려하든 근시 발생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다만, 연구진은 스마트 기기가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도입된 건 최근 일이라, 앞으로 연구 결과가 더 누적돼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는 의학 학술지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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