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리위 출석 전 '울컥'.."1년간 뭐했나"

임현범 2022. 7. 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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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리위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표는 7일 국회 본관 228호 앞에서 "석 달 만에 윤리위 소명 기회를 갖게된다"며 "공교롭게도 기다리는 사이 한 언론의 보도 내용을 보고 지난 몇 달 간 뭘 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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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누군가 선거 외에 다른 생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리위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눈물을 참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리위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표는 7일 국회 본관 228호 앞에서 “석 달 만에 윤리위 소명 기회를 갖게된다”며 “공교롭게도 기다리는 사이 한 언론의 보도 내용을 보고 지난 몇 달 간 뭘 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1년간 저를 본 언론인은 아실 것”이라며 “선거 기간 동안 목이 상해서 스테로이드를 먹어가면서 몸이 부어서 여기저기서 살이 쪘느냐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선거에 참여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누군가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생각했다. 달려가는 저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고 뭘 하고자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며 윤핵관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또 “지난 3월 9일 대선 승리 후에도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했다”며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에도 바로 공격당하고 보는 앞에서 무시당했다”고 말하면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를 악물고 울먹거리면서 마지막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정말 지난 1년간 설움이라는 것이 방금 보도를 보고 북받쳐 올랐다”며 “지금 준비한 소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그런 마음이 들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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