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력 '연봉 1등'은 의사..평균 2억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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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 중 의사의 연평균 임금이 2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인력 중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였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모두 개원의의 임금이 봉직의보다 높았다.
의사는 봉직의 임금이 개원의 임금의 63.0% 수준이었고, 치과의사는 57.4%, 한의사는 74.3%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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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 중 의사의 연평균 임금이 2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되며,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201만명, 온라인 설문조사로 3만3572명의 보건의료인력 현황을 파악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0월 법이 시행된 후 첫 조사다.
규모 커지고 연령 높아진 의료인력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보건의료인력 면허·자격 등록자는 200만9693명으로 연평균 5.3%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0년보다는 81만2028명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2011년보다 32만8767명 증가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모든 의료인은 지난 10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가 2010년 대비 5.1%(15만4498명)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중 병원, 보건소 등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은 같은 기간 36만5239명 증가한 84만2676명이다. 간호사가 연평균 6.2% 증가했고, 약사는 4.0% 늘었다. 이외에도 직종별로 ▲의사 3.2% ▲치과의사 3.0% ▲한의사 3.8%씩 매년 증가했다.
요양기관 근무 의료인력의 평균 연령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조산사의 평균 연령이 54.6세로 가장 높았고, 작업치료사가 30.2세로 가장 젊었다. 조산사의 평균 연령은 2010년보다 8.9세 증가해 증가폭 또한 가장 컸다.
성별로는 의사는 여성 비율이, 약사와 간호사는 남성 비율이 증가했다. 의사 중 여성 비율은 25.5%로 2010년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치과의사, 한의사도 여성 비율이 10년 전보다 각각 3.0%포인트, 5.6%포인트 늘었다. 약사 직종에서는 같은 기간 남성 비율이 1.6%포인트 증가한 37.8%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남성 비율은 3.6%포인트 늘어 전체 간호사의 5.1%가 남성이다.
보수 1등 직종은 의사보건의료인력 중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였다. 연평균 임금 2억3069만9494원이다. 치과의사(1억9400만원), 한의사(1억800만원), 약사(8400만원), 한약사(4900만원), 간호사(47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의사는 10년간 임금 연평균 증가율도 5.2%로 직종 중 가장 높았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모두 개원의의 임금이 봉직의보다 높았다. 의사는 봉직의 임금이 개원의 임금의 63.0% 수준이었고, 치과의사는 57.4%, 한의사는 74.3%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의사를 비롯해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의 임금은 2020년도 임금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이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는 2.3%, 치과의사 2.1%, 한의사 6.4%, 약사가 0.7% 임금이 줄었다.
보수가 가장 적은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연평균 임금 2803만7925원이었다. 임금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직종은 한의사와 응급구조사 2급(2.2%)이었다.
간호사 10명 중 3명, '직장내 괴롭힘' 경험온라인으로 간호사 3768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은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태움'으로 불리는 간호사 직장내 괴롭힘은 극단적 선택 사례가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괴롭힘의 유형으로는 폭언이 77.8%로 가장 많았고, 업무 몰아주기(36.0%), 따돌림(34.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실태조사의 전체 결과는 한달 이내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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