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기능 떨어진 사람, 치매 위험 훨씬 높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7. 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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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는 임상시험이 아닌 관찰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치매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결과는 확인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갑상선기능저하가 치매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예방 치료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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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갑상선은 목 밑에 있는 나비처럼 생긴 샘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탈모, 체중 증가, 고지혈증,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갑상선 기능이 항진된 사람은 그 반대로 체중 감소, 심계항진, 신경과민 등의 증세를 보인다.

미국 브라운대 의대 웡쳰샹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만 전국 건강보험 연구 데이터베이스(2006~2013년)에서 새로 치매로 진단된 7843명(평균연령 75세, 여성 52%) 그리고 이들과 연령과 성별이 같고 치매가 없는 7843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치매 환자는 0.9%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 1%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병력을 갖고 있었다. 이에 비해 치매가 없는 대조군에서는 0.4%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 0.7%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병력이 있었다.​

또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같은 연령의 노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8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임상시험이 아닌 관찰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치매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결과는 확인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갑상선기능저하가 치매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예방 치료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1차 진료의는 환자가 기억력 또는 사고력 저하를 보일 경우 갑상선기능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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