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7명' 머스크가 숨겨둔 자녀..쌍둥이 낳은 15세 연하 누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뇌 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에 재직하는 임원과의 사이에서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얻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는 이미 여러 여성으로부터 7명의 자녀를 뒀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이사가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질리스의 나이는 36세로 머스크보다 15살 연하다.
머스크의 숨겨놓은 자녀의 존재는 지난 4월 머스크와 질리스가 쌍둥이의 중간이름에 부친과 모친의 성을 넣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가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쌍둥이가 태어난 지난해 11월은 머스크가 전 연인이던 그라임스와의 관계에서 대리모를 통해 딸을 출산하기 한 달 전이다.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3년간 사귀었고 현재는 헤어진 상태다.
캐나다 출생인 질리스는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IBM에서 일했다. 그는 벤처캐피탈 블룸버그베타에 합류해 데이터, 머신러닝 산업의 투자를 주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20대 명단에 2015년 이름을 올리는 등 주목받았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회사인 오픈AI 이사회에 최연소 이사로 2015년 합류했다. 질리스 이사는 2017년에는 테슬라로 자리를 옮겨 오토파일럿 및 칩 디자인 업무를 맡았다. 현재 그는 뉴럴링크에서 운영 및 특별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이사 직함을 가지고 있다.
이로써 머스크는 총 9명의 자녀를 갖게 됐다. 첫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5명,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관계에서 2명, 질리스와의 관계에서 2명 등 총 9명이다.
한편 머스크는 평소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인사이더는 올해 초부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부족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12번 글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 등의 저출산 문제를 우려하는 트윗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트위터에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일본은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적었고, 이어 “현재의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한국은 3세대 안에 인구가 현재의 6%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고 대다수 인구가 60대 이상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우리나라에 경고하기도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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