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외모 자신감 없어..코 콤플렉스였지만 감사" (핸썸)[종합]

김유진 기자 2022. 7.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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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이 자신의 외모를 스스로 평가했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형사 노미남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됐다는 착각에 빠진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이날 신현준은 '연예인으로 30여 년을 활동해오며 스스로 외모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사실 제가 데뷔할 때는 많은 분들이 제 코 때문에 즐거워하리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질 못했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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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현준이 자신의 외모를 스스로 평가했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핸썸'(감독 김동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동욱 감독과 배우 신현준, 박솔미가 참석했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형사 노미남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됐다는 착각에 빠진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코믹 연기의 강자 신현준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강력반 형사 노미남 역으로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이날 신현준은 '연예인으로 30여 년을 활동해오며 스스로 외모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사실 제가 데뷔할 때는 많은 분들이 제 코 때문에 즐거워하리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질 못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90년 자신의 데뷔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을 언급하면서 "외모에 자신이 있어서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에 오디션을 본 것은 아니었다.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었다. 그래서 하야시 역을 맡게 됐고, 그 덕분에 너무나 감사하게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고 떠올렸다.

"지금까지 한 번도 '내가 멋있다, 잘났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고 말한 신현준은 "그래도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참 성실하다는 것이다. 다른 배우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작품에 대해 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반대로 콤플렉스가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아마도 '코'일 것 같은데, 사실 제 코에도 굉장히 감사한다. 사람들이 '신현준' 하면 떠올리는 것이 코이지 않나"라며 웃었다.

1968년생으로 올해 55세가 된 신현준은 "제가 20대 때 데뷔를 해서 벌써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젊었을 때는 로버트 드니로나 알파치노, 안성기 선배님의 주름을 갖고 싶어서 일부러 더 웃고, 연필로 주름도 내보고 그랬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세월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주름도 생기고 나이도 들었다. 앞으로 같이 할 관객 분들에게는 어떤 저의 자신감 있는 외모라기보다는 그런 것 전혀 없이 자연스럽게, 열심히 배우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배우로서 행복하다'는 마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항상 몸관리를 꾸준히 해왔다"고 덧붙인 신현준은 "제가 육아애 매진하고 있을 때도, 60세가 넘어서도 액션을 할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60세만 돼라'는 마음으로 몸관리를 하고 있다"며 액션 연기를 향한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핸썸'은 1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박수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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