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하나은행, 유산기부 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5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하나은행 김기석 부행장, 이재철 신탁사업 본부장, 박현정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이 참석했다.
‘유언대용신탁에 의한 유산기부’란 유언자가 금융기관에 자산 관리를 위탁하고, 사후 남은 자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받게 될 수익자를 공익단체 등 제삼자로 지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신탁 설계에 적극 나서게 된다.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 및 금융 컨설턴트들이 유산 기부 의사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추천한다. 향후 굿네이버스 전용 신탁 상품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또한 기부자 상담 시 하나은행의 기부 신탁 상품을 추천하여 보다 쉽게 유산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이후 지정된 목적에 맞게 유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김기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한국에서 시작돼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유산기부 인식 변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유산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굿네이버스 유산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 회원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 대비 3배가량 늘었다”며, “굿네이버스는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기부자들이 평생 일군 소중한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 유언 공증, 보험 기부, 조의금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한 회원에게 영상 자서전 제작, 경조사 서비스, 온오프라인 예우 공간 등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사후 유산 집행 시에는, 유가족에게 후원 사업의 진행 과정부터 결과까지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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