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거식증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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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환자가 늘고 있다.
참가자의 몸무게·몸매 고민과 식습관은 '섭식장애 검사 설문지(EDE-Q)'로 측정됐다.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한 섭식장애다.
연구 결과, 몸무게와 몸매 고민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폭식 ▲단식 ▲보상행동(purging behavior) 등 섭식장애 행동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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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 국제 합동 연구팀은 13~19세 청소년 2699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청소년의 식이장애와 상관관계를 갖는 요인을 분석했다. 참가자의 몸무게·몸매 고민과 식습관은 ‘섭식장애 검사 설문지(EDE-Q)’로 측정됐다. 본인의 몸매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폭식은 얼마나 자주 하는지와 같은 질문에 0~6점으로 대답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한 섭식장애다.
정서조절이 어려운 정도는 ‘정서조절곤란 척도(DERS)’ 약식 버전을 활용해 측정됐다. ▲충동통제곤란 ▲정서주의자각부족 ▲정서비수용 ▲명료성부족 ▲정서조절전략제한 ▲목표지향행동수행곤란 등 여섯 가지 하위 항목에 관한 질문에 1~5로 답하는 검사다. 점수가 높을수록 감정조절이 어렵다는 뜻이다.
논문 저자인 호주 맥쿼리대 연구자 노라 프롬페터 심리학 박사는 “겉모습과 관련된 고민 외에도 정서조절곤란이 섭식장애와 큰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나타난 만큼, 섭식장애를 치료하려면 긍정적인 신체이미지를 가질 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 능력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아동·청소년 정신병리학 연구(Research on Child and Adolescent Psychopat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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