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천금같은 결승골' 엄원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부상이라고 말씀을 드리기에는 모호하고, 몸이 불편한 상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엄원상(23)은 정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엄원상은 최근 K리그2(2부) 부천FC와 FA(대한축구협회)컵 8강전, 포항 스틸러스와 리그 경기에서 골반 부위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울산은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K리그1 2022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오나르도(브라질)와 엄원상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43이 된 리그 선두 울산은 2위 전북 현대(승점 35)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반면 강원은 승점 21에 머무르며 리그 10위로 순위가 한 단계 내려앉았다.
경기 종료 후 엄원상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는데,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자’라고 홍명보 울산 감독님께서 주문하셨다. 다행히 오늘 경기를 통해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은 리그 최하위 성남FC와 0-0으로 비겼고,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 팀이 무엇인가 떨어져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엄원상은 “감독님 말씀이 맞다. 선수들도 그렇고, 1위를 하는 입장에서 이제 승점 차가 좁혀지다 보니깐 아무래도 부담감 등 감정을 다들 느끼게 있는 게 사실이다. 경기력에 더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며 “다음 경기도 최대한 좋은 경기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는 엄원상은 주로 우측 풀백 김태환과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설영우가 오른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
엄원상은 “두 선수의 공통점은 어떻게든 나의 (득점) 기회를 살려주려고 한다. 다른 점이라고 하면 (김)태환이 형은 공격적인 모습이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설)영우는 움직임이 다양해서 상대를 교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울산=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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