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민생이다" 김동연 지사, 용인 클러스터 찾아갔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5~7일 사흘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는 등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제 행보를 한다.
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은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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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은 주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를 반도체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바에는 여·야 구분 없이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지금은 실사구시를 바탕으로 도민들을 위한 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일에 모두가 힘을 합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민생을 챙기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반도체 산업은 민생과 절대 동떨어지지 않았다”며 “반도체 산업은 주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 협력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참석한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대표이사, 대학·산하기관 관계자들도 모두 합의문에 이름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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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상생 협력 공동합의문’ 서명
김 지사는 오는 14일 착공을 앞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가동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122조원을 투입해 용인 죽능리 일원에 415만㎡에 조성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선점하기 위한 반도체 중심 일반산단이다. 이재명 지사 시절인 지난해 1월 경기도가 안성·용인·SK하이닉스 등과 체결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경기도는 이곳을 차세대 반도체 산업거점으로 키우고자 반도체 공유대학 추진, 특화단지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해 인력·공급망·인프라 등 다방면의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 동남부 8개 시가 참여하는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와 소통하며 대·중·소 상생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문인력양성, 테스트베드 운영 등의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지사는 지난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서명한 데 지난 4일 첫 간부회의에서 1호 지시로 ‘민생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주문하는 등 경제위기 대응을 도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6일에는 글로벌 반도체장비 제조기업인 A사와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진행한다. 7일에는 비메모리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B사와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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