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지속성장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

오현길 2022. 7. 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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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대표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5일 발간한 현대제철 통합보고서 '비욘드 스틸'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탄소중립 전략 및 중장기 체제 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탄소중립추진단을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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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5일 발간한 현대제철 통합보고서 '비욘드 스틸'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탄소중립 전략 및 중장기 체제 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탄소중립추진단을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연구개발본부 내 탄소중립 관련 기술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실을 신설하고 연구인력을 전진 배치해 저탄소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세계적인 광산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원료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적용 기술도 효율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기반 구축,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 재편, 국내외 사업거점 특화 라는 세가지 전략 방향의 구현을 통해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지난해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등 친환경 설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폐자원을 제철공정에 활용하는 친환경 조업 방식의 개발을 통해 지역환경 오염을 저감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을 추진하며 고부가 제품 개발 확대, 책임경영을 위한 사업부제 도입, 핵심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지속하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했고, 글로벌 시황 회복에 맞춰 각 사업부의 역량을 결집한 결과 큰 폭의 경영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전기, 수소 등 동력 에너지 전환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과 무역장벽으로 촉발된 공급망 체계의 변화에 최적화된 국내외 사업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2016년부터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의지와 활동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통합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환경 분야에서 탄소중립목표와 현대제철만의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등 친환경설비 투자, 폐자원을 제철공정에 활용하는 친환경 조업방식의 개발 성과 등을 담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산업안전보건을 위한 안전 체제·문화·조직 역량강화 활동 및 커피박 재자원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지배구조·경제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성과 등을 다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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