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취약계층에 최대 1%포인트 대출 금리 감면

신지안 2022. 7. 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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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오는 11일부터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과 서민금융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금리를 최대 1%포인트 감면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금리가 연 7%를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은 만기 도래 시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지원받는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 고객의 대출 금리가 기한 연장 시점에 연 8%로 산출되면 1%포인트를 감면해 연 7%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금리가 연 7.5%로 산출된 경우에는 0.5% 감면받는다.

또 저신용·저소득 개인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대출’ 신규고객에게도 금리를 최대 연 1%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을 금융비용 증가로부터 보호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취약 차주에게 금리 인하 요구권을 안내해주는 주기도 6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물론 금융취약계층 손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이어 고금리 시대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나은행 임직원 모두가 진정성을 다해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나은행은 주요 거점 지점에 금융취약계층 전용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해 이들을 대상으로 상환 유예나 추가 금리우대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해당 창구는 이달 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기존에 운영해온 ‘신용대출 119’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 상담 매뉴얼도 전국 모든 영업점에 배포한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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