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쇼핑몰 사업자, 평균 3개 이상 마켓 중복 활용"

마켓플러스 5만개 쇼핑몰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매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켓을 3개 이상 연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자사의 마켓 통합관리 서비스 '마켓플러스'를 이용해 매출 성장 중인 5만 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지마켓, 쿠팡 등 대형 오픈마켓과 종합 쇼핑몰을 기본으로 사용하면서 ‘내 쇼핑몰’의 판매 상품 특성과 타깃 고객을 고려한 버티컬 마켓(특정 품목에 특화된 서비스)을 복수로 선택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버티컬 마켓은 단순히 상품 판매를 넘어 풍부한 콘텐츠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쇼핑몰 유입자 증대와 브랜드 충성고객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에 이를 연동하는 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테면 패션 브랜드의 경우 지그재그·무신사·에이블리 등을 중복 활용해 상품 구매를 높이는 식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쇼핑몰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마켓플레이스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 게 보편적"이라며 "쇼핑몰 사업자들이 원하는 마켓에서 더 쉽고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대해 갈 수 있도록 마켓플러스의 연동 마켓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