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틸, 페예노르트 떠나 '라이벌' PSV 이적.. 이강인 이적에 영향?

김정용 기자 2022. 7. 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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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번이 라이벌 페예노르트의 간판 스타 휘스 틸을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페예노르트의 이강인 영입 시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가는 이적이다.

페예노르트는 러시아 구단 소속 선수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규정까지 활용해 틸을 재임대할 것을 기대했으나, 영입 경쟁이 치열했다.

페예노르트행이 지체되자, 벨기에의 로열앤트워프도 틸을 영입하려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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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스 틸(PSV에인트호번). PSV에인트호번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번이 라이벌 페예노르트의 간판 스타 휘스 틸을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페예노르트의 이강인 영입 시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가는 이적이다.


4일(한국시간) PSV는 홈페이지를 통해 틸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1억 원)로 알려져 있다.


틸은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네덜란드 대표로 발탁된 뒤 2019년 러시아의 스파르타크모스크바로 이적했다. 러시아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해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모국의 페예노르트로 연달아 임대됐다. 지난 2021-2022시즌 페예노르트에서 알크마르 시절 은사인 아르네 슬로트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완전히 부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리그에서만 15골 3도움을 몰아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준우승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는 러시아 구단 소속 선수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규정까지 활용해 틸을 재임대할 것을 기대했으나, 영입 경쟁이 치열했다. 페예노르트행이 지체되자, 벨기에의 로열앤트워프도 틸을 영입하려 움직였다. 앤트워프는 최근 아약스에서 사내 성추문으로 쫓겨난 마르크 오베르마스 단장이 이적시장을 지휘하는 팀이다. 결국 PSV가 두 경쟁자를 물리치고 틸과 계약했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PSV 신임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 명 동시에 기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리생제르맹(PSG) 소속이었던 사비 시몬스와 틸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자국 유망주로 2선 파괴력을 키웠다.


페예노르트가 틸 영입에 실패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한때 콜롬비아 출신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현실 가능성이 낮다.


앞서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페예노르트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소속팀 마요르카에 공식 이적제안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과거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등의 소속팀에서 일해 본 프랑크 아르네센 디렉터가 이강인 영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틸의 이탈은 이강인에게 더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네덜란드 명문 구단에서 왜소한 아시아 공격형 미드필더가 좋은 활약을 한 예로 도안 리츠가 있다. 일본 대표 도안은 PSV에인트호번에서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지만, 지난 2021-2022시즌은 17경기 선발 8골 1도움으로 훌륭한 공격 포인트를 올린 뒤 독일의 마인츠05로 이적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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