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친코' 개정판 27일 출간..'독자에게 보내는 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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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출판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오는 27일 파친코 개정판 1권을 우선 출간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초판에는 오역이 많아 개정판에서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며 "영미문학인데 한국소설처럼 번역된 부분도 있어 새 번역에서는 좀 더 원작의 의도를 살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4대에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소설이다.
이후 인플루엔셜이 새로 판권을 따내면서 재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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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예약판매
새 번역·새 표지로 출간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가 이달 27일 정식 출간된다. 판권 문제로 절판된 지 3개월만이다. 오역을 수정하고 원작 의도를 더 충실히 했다는 평이다.
4일 출판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오는 27일 파친코 개정판 1권을 우선 출간한다. 2권은 8월말경 나온다. 예약판매는 11일부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시작한다.
번역은 신승미 번역가가 맡았다. 현재 2권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 관계자는 “초판에는 오역이 많아 개정판에서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며 “영미문학인데 한국소설처럼 번역된 부분도 있어 새 번역에서는 좀 더 원작의 의도를 살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개정판에는 이민진 작가가 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이 추가된다. 표지는 가본이 정해져 작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4대에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소설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올래 초에는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일으켰다. 그런 와중에 기존 출판사인 문학사상사의 판권이 만료되면서 책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이후 인플루엔셜이 새로 판권을 따내면서 재출간을 앞두고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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