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세대 [뉴스+현장]
[한국경제TV 송민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과 국가 에너지 효율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새 정부 첫 에너지위원회에서 발표된 `시장원리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 중 가정·상업부문 시책들의 본격적인 추진을 의미한다.
이날 발대식은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Net-Zero) 세대`라는 슬로건으로 한전과 에너지공단,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지자체, 대학생 기자단,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가정부문 에너지 효율혁신 대표정책인 에너지캐쉬백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여름철 전력수요관리 프로그램 등 에너지 효율혁신과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함께 발표됐다.
에너지캐쉬백 사업은 전체 참여 세대와 단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은 세대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절감량에 상응하는 에너지캐쉬백을 6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세대의 경우 절감량 1kWh 당 30원의 캐쉬백을 지급받을 수 있고, 참여 단지의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캐시백을 지급받게 된다.
에너지캐쉬백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세대와 아파트 단지는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창양 장관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공급측면에서 원전활용도를 제고하는 정책 전환과 그간의 에너지공급 위주에서 수요효율화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등 양대축이 중심"이라며 "에너지 수요효율화는 입지, 계통, 수용성 등 3대 허들로 공급설비 보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원천적으로 회피하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특히 "캐시백 사업은 전력공급 비용 대비 비용효과적이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등 새로운 에너지 소비혁신 문화를 만드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 정승일 사장과 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및 5개 시민단체 대표는 현장에서 캐시백 가입을 위해 직접 서명했다.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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