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뱀파이어 퇴치 키트' 1만5736달러 경매 낙찰
이현아 2022. 7. 4. 18:19
19세기에 만들어진 뱀파이어 퇴치 키트가 우리 돈 2000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영국이 핸슨 경매에서 영국 귀족이 소유했던 오래된 흡혈귀 퇴치 키트가 1만5736달러(약 2042만원)에 낙찰됐다.
뱀파이어 퇴치 키트는 영국의 귀족 윌리엄 맬컴 헤일리의 소유물이었다. 나무 상자로 된 키트 안에는 십자가, 성수, 나무말뚝, 망치, 묵주, 성경, 황동 촛대, 한 쌍의 권총, 황동 가루 등 뱀파이어를 무찌르는데 사용되는 물품이 모아져있다. 상자 뚜껑에는 헤일리의 이름과 주소가 찍혀있고 자물쇠 역할을 하는 두 개의 황동 십자가가 장식됐다.
소유자 헤일리는 영국 옥스퍼드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를 졸업한 지식인이었지만, 흡혈귀를 퇴치하는 기구에 흥미를 느껴 구매했다.
핸슨 옥션 측은 “귀족 사회에서 최고 지위에 있었고 상원 의원에 올랐던 사람이 이런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흥미롭다”며 “이는 흡혈귀 신화가 모든 계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매에서 이 뱀파이어 퇴치 키트는 예상보다 인기가 훨씬 높았다.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에서 다수 입찰자가 참여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영국인이 낙찰 받았다.
핸슨 옥션은 이 키트의 경매가를 당초 2000∼3000파운드(314만∼472만원)로 예상했으나 실제 경매에서는 최저 예상가의 6배가 넘는 가격까지 올랐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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