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찰청장에 윤희근 경찰청 차장 유력..내일 국가경찰위 소집
이보람 2022. 7. 4. 17:21
신임 경찰청장에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청장에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내정하고, 이를 오는 5일 발표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 후임으로 윤 차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을 두고 검토한 결과 윤 차장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윤 차장은 1991년 경찰대학(7기)을 졸업하고 경위로 임관했다. 충북경찰청 정보과장, 서울경찰청 정보1·2과장, 정보관리부장을 지내며 경찰 내부에선 ‘정보통’이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윤 내정자는 2021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경비국장을 지냈고 반년 만인 지난 6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경찰청장이 되면 치안총감까지 전례 없는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된다.
윤 차장은 오는 5일 예정된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면, 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된다. 윤 내정자는 이날 오전 11시에 소집된 국가경찰위 임시회의에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사표를 조만간 수리할 예정이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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